낙서53 커튼을 드리우고 바라본 창너머에는.. 어둠을 안고 흐르는 강물에 비추어진 하늘.. 그곳에 달빛은 흐르고 은하수를 담아내어 품속에 안고 하나가되어 깊어져간 시간들... 나의 욕심을 토해내어도 그 고통을 참으며... 하나하나 채워간 별 자리에서 하얀 벽지위에 쏟아낸 당신의 아픔들.. .. 옵시모스·박춘식 2006.02.03
낙서52 날이면 날마다 사무치는 그리움에 소리를.. 당신은 들었나 봅니다.. 밤이면 밤마다 헤메이는 보고픔에 울림을.. 당신은 들었나 봅니다.. 그 먼곳에서.. 이제 내 품으로온 당신을 바라보며.. 한꺼번에 쏟아지는 팻말 같은 기억들... 오늘 이 마지막 밤을.. 당신과 함께.. 이정표 없는 하루 아.. 옵시모스·박춘식 2006.01.12
낙서51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이자리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보고픔이 이렇게도 이 바보 같은 사람을 미치게 할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에.. 꿈속에서 헤메일때 보다도.. 오래전에.. 내 기억속에 머물때 보다도.. 더.. 그리토록 보고파 지는것을... 사랑합니다.. 목소리를 들으.. 옵시모스·박춘식 2006.01.09
낙서50 그 짙 푸른 옥빛 바다 섬위에 소박한 꿈으로 쌓아 올린 아름다운 궁전.. 당신과.. 이곳에 주인이되고 하나 되어 긴 시간의 꿈을 실고 내려 놓는다.. 못다한 기다림의 눈물이 온몸을 적시어 입술에 담아내고 못다한 그리움의 고통이 온몸을 적시어 깊은곳에 머물러 다 주지 못한 사랑.. 온몸.. 옵시모스·박춘식 2006.01.07
낙서49 저녘 무렵 어둠과 함께 밀려드는 보고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이 매서운 추위보다 더 가슴이 아려 오는것을.. 아.. 그리움 지우려 보고픔 잊으려 술을 마신다.. 단 하루를 보지 못한 고통의 시간들이 내 사랑을 삼키고 끝내.. 몽롱해진 눈가에 별 빛을 담아 이슬을 모은다 2005.12.15 강원.. 옵시모스·박춘식 2005.12.30
낙서48 깊은 산속 외로이 비추워지는 등잔불 그 불빛보다 더 많은 별들에 모임이 내 가슴속으로 무수히 떨어진다.. 그 중에 유난히 밝은 별 하나 수호신처럼 내 뒤를 밟고 이불속 깊이 파고들면 그 곳에 두고온 당신이려니.. 눈을 감고 조용히 가슴에 품어 본다 잠시 떨어져있는 외로움을 달래며 .. 옵시모스·박춘식 2005.12.24
낙서47 아프다.. 오늘은 마음도 몸도 아프다.. 마음 하나 내려 놓을수없는 작은공간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지낼수 있는지.. 그 모든것들은 무관심으로 살아온 시간들이기에.. 나에게는 늘 힘들고 아펐다.. 오늘처럼 몸이 아픈 날에는더... 이제는 이공간도 들어오기가 싫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지.. 옵시모스·박춘식 2005.12.01
낙서46 이 늦은 가을과 함께 퇴색한 나뭇잎에 묻히어 떠나갈 당신을.. 기억속에서 맴도는 그리운 당신을.. 이토록 보고싶어서 그 얼마나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여 우는 죄아닌 죄로 인하여.. 오늘도 당신곁에 갈수 있을런지... 그리운 당신을 하염 없이 기.. 옵시모스·박춘식 2005.11.30
낙서45 목이 타들어 가는 갈증이 난다. 차디찬 냉수를 두 사발 벌컥 마셔 버렸다. 한 입에 털어넣은 얼음 서너개도.. 단숨에 씹어 삼킨 얼음 과자도.. 타들어가는 갈증을 해소 할수는 없었다. 답답하다.. 무엇일까!! 무엇이 가슴을 막아 놓고 터질듯이 몸부림 치는걸까! 그런 하루가 오늘이였다는.. 옵시모스·박춘식 2005.11.28
낙서44 그 먼곳 섬에서.. 그 사랑하는 사람과.. 그 순간 단 하루의 삶으로.. 그 생을 마감 하였다 하여도.. 그 행복만으로도 난.. 그 곳에 묻히고 싶었다.. 그 안에서 돌아 올수 없는 길을 맞이 하였어도... 2005.11.22 - 옵시모스/박춘식 - 옵시모스·박춘식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