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모스·박춘식

낙서47

옵시모스 2005. 12. 1. 20:56

    아프다.. 오늘은 마음도 몸도 아프다.. 마음 하나 내려 놓을수없는 작은공간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지낼수 있는지.. 그 모든것들은 무관심으로 살아온 시간들이기에.. 나에게는 늘 힘들고 아펐다.. 오늘처럼 몸이 아픈 날에는더... 이제는 이공간도 들어오기가 싫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지내온 나에게 지금껏 견딜수 있었던것은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왔다는것.. 그 사랑이 지금 나를 버티게 해준것에 감사 할뿐.. 차갑고 작은 손길에서 사랑으로 건네주는 떡과 귤이 마음을 적시운다.. 따뜻함으로 받아 보지 못했던 손길이기에 돌아온 길목에서 울컥 울음이 복 받쳐 오른다.. 작은사랑에 큰 감동을 건네준 사람.. 언제나 보고싶을때면 마주하여 주는 사람.. 부질 없는 사랑인줄 알면서 내일을 생각 하고 싶지 않은 사람.. 내 욕심 그 이상 만큼이나 오늘처럼 마음과 몸이 아픈 날에는 더 생각이 나는 사람.. 그 사람을.. 그 사람을 사랑한다.. 2005.11.29 - 옵시모스/박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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