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오늘은 마음도 몸도 아프다..
마음 하나 내려 놓을수없는 작은공간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지낼수 있는지..
그 모든것들은 무관심으로 살아온 시간들이기에..
나에게는 늘 힘들고 아펐다..
오늘처럼 몸이 아픈 날에는더...
이제는 이공간도 들어오기가 싫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지내온 나에게
지금껏 견딜수 있었던것은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왔다는것..
그 사랑이 지금 나를 버티게 해준것에 감사 할뿐..
차갑고 작은 손길에서 사랑으로 건네주는
떡과 귤이 마음을 적시운다..
따뜻함으로 받아 보지 못했던 손길이기에
돌아온 길목에서 울컥 울음이 복 받쳐 오른다..
작은사랑에 큰 감동을 건네준 사람..
언제나 보고싶을때면 마주하여 주는 사람..
부질 없는 사랑인줄 알면서 내일을 생각 하고 싶지 않은 사람..
내 욕심 그 이상 만큼이나
오늘처럼 마음과 몸이 아픈 날에는 더 생각이 나는 사람..
그 사람을..
그 사람을 사랑한다..
2005.11.29
- 옵시모스/박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