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사무치는 그리움에 소리를..
당신은 들었나 봅니다..
밤이면 밤마다
헤메이는 보고픔에 울림을..
당신은 들었나 봅니다..
그 먼곳에서..
이제 내 품으로온 당신을 바라보며..
한꺼번에 쏟아지는 팻말 같은 기억들...
오늘 이 마지막 밤을..
당신과 함께..
이정표 없는 하루 아니 두해를 보내고 싶었는데..
만남의 자리도..
돌아선 자리도..
어제로 묻히어 가고..
당신과 설수있는 자리를 바라보며
해를 조용히 가슴 깊은곳에 담아 봅니다.
2005.12.31
옵시모스/박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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