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 목 련(紫木蓮) 자 목 련(紫木蓮) 옵시모스 울 동네 조그마한 저수지 활짝핀 큰 벚꽃나무들과 하얀 목련들.. 그중에 유난히 나의 사랑을 받고 자란 자목련.. 하얀 목련이 활짝 피어 자태를 뽐 낼 때 그제야 기지개를 피는 나의 사랑 해마다 이맘때면 이 저수지에 단 한 그루의 자목련과 사랑에 빠진다 이른.. 옵시모스·박춘식 2013.05.02
[스크랩] 미치도록 보고픈 사랑 미치도록 보고픈 사랑 - 옵시모스 - 그래요 당신이 보고파 미치겠습니다. 하루 웬 종일 당신 생각에 온통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니 어찌해야 하나요 어떡해야 당신이라는 단어를 기억속에서 지울수 있나요 그래요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플 때 잠시 접어둔 사진하나 올려놓고 또 이렇듯 .. 옵시모스·박춘식 2013.04.24
[스크랩] 중년의 사랑, 그 그리움 중년의 사랑. 그 그리움 - 옵시모스 - 늘 간절하고 당신이 아니면 안 된다던 그 애틋한 사랑이 중년이 되면 자연스레 잊혀져 가는 줄 알았습니다. 긴 밤을 지새우며 당신의 조각을 맞추던 그 그리움들이 중년이 되면 거짓처럼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잊혀지고 기억조.. 옵시모스·박춘식 2013.04.18
[스크랩] 낙서 88 낙서 88 -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 그렇게 기다리다 그냥 가셨나요.. 작은 돌이라도 하나 던져 알리시던지 헛기침이라도 한번 해 보시던지 그것도 아니면 작은 소리로 불러 보기라도 하시지 창문까지 열어젖힌 나를 그냥 문 닫게 만들었나요.. 당신 시린 발 그냥 보낸 이 마음 어떡하라고.. 옵시모스·박춘식 2013.04.16
[스크랩] 낙서87 낙 서 87 아시나요.. 바람에 부러져 가는 것을 차마 보일 수 없어 능선 뒤에서 혼자 떠드는 갈대의 노래를 아시나요.. 어두워지는 길 앞에 보이는 건 당연히 내가 감춰지는 밤이겠지요.. 오늘도 산 속에 숨어 나무들의 숨결을 듣고는 혼자 감내할 시간을 편히 받아 쥐고 낙조 따라 고개를 숙.. 옵시모스·박춘식 2013.04.16
[스크랩] 낙서 85 < 낙서 85 사랑해서 좋은 사람 가을 하늘 만큼이나 투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옵시모스·박춘식 2013.04.16
낙서 86 낙서 86 이별도 없이.. 만남도 없이.. 그렇게 보낸 나날이 너무나 길어진 것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만남이 아픔인줄 알았고 그리움의 몸부림조차도 예견했기에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라는 기약조차도 없이 아픔이 여물어 진한고통의 덩어리로 가슴에 심을지라.. 옵시모스·박춘식 2012.12.16
낙 서 84 낙 서 그날.. 그날 이후 머릿속엔 온통 여러 영상으로 나타나는 네 모습들.. 인적도 드문 이 산을 찾아 그 얼굴 그리려 배낭 하나 둘러맨다. 저 멀리 하늘과 맞닿은 곳에.. 네가 손짓하며 부르는 저 곳에.. 오르고 또 올라 재를 넘어 가건만 가까이 할 수 없는 듯 오늘은 유난히 가쁜 숨이 차.. 옵시모스·박춘식 2012.11.13
[스크랩] 낙 서 낙 서 너를 만난건 행운이였어.. 이 수많은 모래알속에 유난히; 반짝이는 너를 찾았다는건 중년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다가온 설례임.. 이런 기분은 무엇일까?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은 끝이 보이지 저 바다를 보는 것 처럼 너를 이 삶이 다하는 날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 옵시모스·박춘식 2012.11.13
낙서 82 낙서 82 -옵시모스/박춘식- 어머니 나의 어머니 어느덧 긴 세월의 시간이 흘러 그 고우시던 얼굴이 웃을을 멈추고 주름살만 덧 없이 늘어 가셨구려 꽃다운 나이에 혼자 되시어 편한안 길 마다 하시고 남은 이 못난 자식에게 한 없는 사랑을 주시더니 이제 당신의 얼굴엔 세월의 흔적만이 .. 옵시모스·박춘식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