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픈 사랑
- 옵시모스 -
그래요 당신이 보고파 미치겠습니다.
하루 웬 종일 당신 생각에 온통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니
어찌해야 하나요
어떡해야 당신이라는 단어를 기억속에서 지울수 있나요
그래요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플 때
잠시 접어둔 사진하나 올려놓고 또 이렇듯
그리움에 목을 매어 봅니다.
아닌 척 또 그러면서..
그래요 당신이 그리워 흘린 눈물에 무게만큼만 사랑할게요.
그래요 당신을 사랑 한 세월만큼 그리워하며 살아갈게요.
그대는 아는지요. 너무 그리워서 밉다는 것을
멀리 있어서 그리운 것이 아니라
바라 볼 수 없기에 더 미쳐 간다는 것을
평생 오가지 못하고 바라보지 못하면서
왜 가슴에 큰 상처 하나 남겼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어쩌다 바라보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미련에 아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어쩌다 그리워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새벽이슬을 아린가슴에 묻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서울숭덕초등학교26회(74년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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