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잃어 버린것들 내가 잃어버린 것들 옵시모스 박 춘식 폐쇄된 이 공간에 무엇을 찾으려 헤매고 있는 걸까 길을 잃은 것일까 시간을 잃은 것일까 세월을 잃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 어둠속에서 헤매고 있는 걸까 길은 그곳에 있었고 시간도 가까이 있었고 세월도 함께했는데 알 수 없는 방황에 홀로 남은 이.. 옵시모스·박춘식 2016.11.03
그리움을 싣고 그리움을 싣고 / 옵시모스 박춘식 잿빛 하늘에서 끝없이 내리는 비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행렬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소리의 여운은 홀로 떠나고 머문 그리움마저 멀어져가는 기적 소리에 몸을 싣는다 저 빗속으로 멀어져가듯 세월의 기억도 희미해져가고 떠난 그 자리에 새로이 피어나는.. 옵시모스·박춘식 2016.10.05
지나간 바람 지나간 바람 옵시모스 스산한 바람이 저 멀리서 소리 없이 찾아 든다 언제 부터이었는가 느낄 수 없을 만큼 스며든 그 바람이 가슴에 내려앉는다 이 가슴속 너의 이름 따라 써 내려간 곳에 애써 지우고 떠난 바람을 찾는다 옵시모스·박춘식 2016.04.01
내가 잃어버린 것들 내가 잃어버린 것들 옵시모스 폐쇄된 이 공간에 무엇을 찾으려 헤매고 있는 걸까 길을 잃은 것일까 시간을 잃은 것일까 세월을 잃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 어둠속에서 헤매고 있는 걸까 길은 그곳에 있었고 시간도 가까이 있었고 세월도 함께했는데 알 수 없는 방황에 홀로 남은 이 자리 옵시모스·박춘식 2016.03.02
그리움을 싣고 그리움을 싣고 옵시모스 잿빛 하늘에서 끝없이 내리는 비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행렬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소리의 여운은 홀로 떠나고 머문 그리움마저 멀어져가는 기적 소리에 몸을 싣는다 저 빗속으로 멀어져가듯 세월의 기억도 희미해져가고 떠난 그 자리에 새로이 피어나는 외로움.. 옵시모스·박춘식 2016.02.29
지나간 바람 지나간 바람 옵시모스 스산한 바람이 저 멀리서 소리 없이 찾아 든다 언제 부터이었는가 느낄 수 없을 만큼 스며든 그 바람이 가슴에 내려앉는다 이 가슴속 너의 이름 따라 써 내려간 곳에 애써 지우고 떠난 바람을 찾는다 스마트폰 듣기 옵시모스·박춘식 2016.02.23
산행 길에서 산행 길에서 / 옵시모스 박춘식 땅 아래를 내디디는 발의 무게는 한 짐을 더 올려놓은 듯 점점 더뎌질 때 긴 숨 몰아쉬며 보이지 않는 저 넘어 능선을 향하여 시선을 옮기어본다 잠시 가쁜 숨을 뒤로하고 아래를 향하는 발걸음을 바라보니 계곡에서 따라 오르는 구름이 나를 떠밀며 재촉.. 옵시모스·박춘식 2016.02.16
내 허물을 벗는 날 내 허물을 벗는 날 옵시모스 어두운 밤하늘을 뚫고 지나간 수많은 흔적들 그 안에 내 마음 하나 뚫고 오를 자리 찾지 못해 이 어두운 고치 안에 갇히어 나아 갈 곳을 찾아 무심한 밤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언제일까 또 오지 않을 오늘 그리고 기다림에 기약 없는 내일이 찾아와 저 밤하늘을.. 옵시모스·박춘식 2016.02.09
죽지 못한 시 죽지 못한 시 옵시모스 박 춘식 모든 걸 지웠다 낱말들을 나열해온 숱한 끼적임 들을 더 이상 늘지 않는 필적들은 꾸겨진 채 쓰레기통속에 던져졌다 또 고뇌와 싸운다 한편의 시를 토해 내기위해 또 나를 죽이려 몸부림친다 그러나 난 오늘도 죽지 못했다 옵시모스·박춘식 2015.11.18
[스크랩] 문학의봄 특선 15인시집 출간 <15인 특선시집> 출간되었습니다. 가격은 10,000원으로 일부 대형서점에 유통되었습니다. 낱권 구매는 010-8443-3042(총무국장)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부는 '연기된 '제10회 문학의봄 한마당' 일정이 잡히면 그때 가져갑니다. 옵시모스·박춘식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