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모스·박춘식

메니에르

옵시모스 2013. 12. 30. 22:22

 

 

 

 

 

    메니에르 / 옵시모스 박 춘 식

     

    두렵다

    내 몸의 열기가 왼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점점 멀어져가는 소리에

    문은 서서히 닫히고

    답답한 다른 한쪽은 더 조금 더

    가까이하려 다가섰다

    술 한 잔에 서서히 멀어지는 소리는

    되찾을 수 없었고

    하지 않으려 바동대는

    이 몸뚱이는 그렇게 처절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메니에르 : 귀 이상으로 심한 어지럼증이 유발되어 점점

    청력을 잃어가는 불치병으로 스트레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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