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모스·박춘식

죽지 못한 시

옵시모스 2015. 11. 18. 20:59



죽지 못한 시 옵시모스 박 춘식 모든 걸 지웠다 낱말들을 나열해온 숱한 끼적임 들을 더 이상 늘지 않는 필적들은 꾸겨진 채 쓰레기통속에 던져졌다 또 고뇌와 싸운다 한편의 시를 토해 내기위해 또 나를 죽이려 몸부림친다 그러나 난 오늘도 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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