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는 계절에 관계없이
왜 그리토로남은 그리움만 생각해 하는지..
봄에는 봄비 속에 떠나간 사람이..
여름에는 장대비에 젖어 희미 하게 돌아선 뒨 모습이..
가을에는 가을비로 떠나간 님의 생명을..
다시 부활 시키려 애원해 보건만.. 끝내..
겨울에는 겨울비로
얼어붙은 보고픔과 그리움을 녹아 내리려고 발버둥 치지만..
마음은 열리지 않고
더 얼어붙은 그 속에 내 사랑을 심을수 없으니..
다시 봄을 기약하며
그렇게 또 보내어 본다..
지금 내리는 이 비도
그저 바라보며 보고픈 마음뿐..
그안에 머물수 없다는것을...
- 옵시모스/박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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