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커튼을 드리우고
바라본 창너머에는..
어둠을 안고 흐르는
강물에 비추어진 하늘..
그곳에 달빛은 흐르고
은하수를 담아내어
품속에 안고 하나가되어
깊어져간 시간들...
나의 욕심을 토해내어도
그 고통을 참으며...
하나하나 채워간 별 자리에서
하얀 벽지위에 쏟아낸 당신의 아픔들..
내 마음을 안은 당신..
내 육신을 안은 당신..
아쉬운 시간은 흐르고...
하늘을 담아낸 강물처럼
또 다시 내일을 약속하듯
그자리를 돌아오며 새벽을 맞는다..
옵시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