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모스·박춘식

[스크랩] 낙서

옵시모스 2012. 2. 15. 17:16
      낙서 커튼을 드리우고 바라본 창너머에는.. 어둠을 안고 흐르는 강물에 비추어진 하늘.. 그곳에 달빛은 흐르고 은하수를 담아내어 품속에 안고 하나가되어 깊어져간 시간들... 나의 욕심을 토해내어도 그 고통을 참으며... 하나하나 채워간 별 자리에서 하얀 벽지위에 쏟아낸 당신의 아픔들.. 내 마음을 안은 당신.. 내 육신을 안은 당신.. 아쉬운 시간은 흐르고... 하늘을 담아낸 강물처럼 또 다시 내일을 약속하듯 그자리를 돌아오며 새벽을 맞는다.. 옵시모스

출처 : 서울숭덕초등학교26회(74년졸업생)
글쓴이 : 박춘식(6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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