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모스 2006. 8. 2. 10:36

 

 


 

내가 누구지!!

 

언제나 함께 있을것 같던 사람도

돌아가 쉴곳을 찾아 눕는데

난 누구이기에 그 미련을 등에 업고 가려 하는지..

 

착각 속에서..

혼돈 속에서..

 

그 안에서 헤메이고있는 나를 느낄때

비로서 내가 될수있었음을..

 

당신은 그 어둠으로..

난 이 어둠으로..

 

이제야 돌아 갈곳을 알기에

어둠을 향하여 일어선 그자리에  보고픔 하나 심어 놓으며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내 안의 모습들로..

난 그렇게 받아 들이고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도

우리가 아닌 나의것이 되어있을때

비로서

허황한 꿈에서 깨어 난다는것을...

 

 

- 간혹 이렇게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 드는 날이면 난 수 없는 반복으로 나의 삶을 채찍한다

모든것이 내 꿈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생각하기에 스스로 잡은손을 내려놓으며...

 

 

2006.8.2  옵시모스/박춘식